철뚝소머리집 -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Hanki L.

주문진 수산시장 부근 <철뚝소머리국밥>. 한우 소머리국밥 전문점인데, 예전 이름은 <철뚝소머리집>. 수산시장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나홀로 식당이다.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한 외지인이 길을 걷다가 얻어걸릴 수 없는 위치. 그만큼 목이 좋지 않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다만, 재료가 소진되면 예정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는단다. 외관은 평범 시골집 분위기다. 예전엔 간판조차 없었던 모양이다. <백반기행> 허영만 화백이 “간판이 보이지 않아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라고 써놨다. 지금도 간판이라기에는 너무 작은, 가게 이름 로고 타입을 프린트한 스티커를 붙여놓은 듯하다.

오전 7시15분쯤 도착하니 좌식 반, 입식 반인 가게 안에는 벌써 반쯤 손님이 채워졌다. 대개 부부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다. 이 집에서는 주문이 필요 없다. ‘밥’이 두 종류인데, 소머리국밥과 공깃밥이다. 소머리국밥에 밥이 딸려나오니, 앉으면 인원 수대로 국밥을 내준다.

국물 첫 술을 뜨는 순간, 꾀부리지 않고 선도 좋은 고기를 오랜시간 고아 액면 그대로의 고기 육수를 내놓았다는 걸 대번에 알 수 있다. 지금껏 먹어본 소머리국밥 가운데 원탑이다. 단 하나 아쉬웠던 건 공깃밥이 질었다는 것. 국밥류에는 고슬고슬한 된밥이 훨씬 어울리는데. 그래도 그 단점마저 메인인 소머리국밥이 커버해준다.

주문진에 가면 아침 일찍, 또는 점심에 꼭 가보길 권한다. 구구절절 설명해봐야 소용 없다. 먹어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이 맛이 유지되고, 가게가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 정말 고마운 한끼였다.

그런데, 가게 이름의 ‘철뚝’은 무슨 뜻일까? 나는 철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철뚝’은 철쭉의 충북 사투리고, ‘철둑’은 철도가 놓여있는 둑이란다. 철쭉소머리국밥?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다.

※ 음식점 이름 <철뚝소머리국밥>의 '철뚝'은 '철도 둑'이라는 의미라고 장계근 님이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일제강점기 강릉에서 원산까지 철도노선이 있었어요. 38선으로 기차는 원산에서 양양까지만 운행했어요. 비록 폐선이지만 그 철도 둑 아래에 음식점이 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DASIT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중앙로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국밥전문점

아침 07시부터 오픈이기에 뜨끈하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고마운 곳이며 또 지역인들 및 타 지역인들에게도 알려진 주문진 맛집 중 한곳이다.

오픈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찾는 이곳은 신선한 한우를 아낌없이 넣고 끓인 국밥의 깊고 진한 맛이 인상적인데 의외로 무겁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까지 같이 느낄 수 있어 든든한 아침식사 뿐만 아니라 해장에도 매우 훌륭하다.

오래된 일반 가옥의 식당이므로 안에 들어가면 시골 주택의 정취도 느껴가며 식사 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또 연세 많으신 분들이 서비스 하고 있기에 정감도 느낄 수 있다.

셀프로 반찬 리필 이용 가능한 점도 장점…

주차가 편하지 않은 점이 아쉽기는 하나 그래도 뜨끈한 국밥 한그릇으로 모든게 가려지고 좋은 추억을 갖게 해주는 주문진 맛집이라 생각된다.

벨베르

웨이팅이 있는데 글쎄요 ,.🤔
가격대비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푸짐? 국물맛?
한우소머리여서 인기는 있는듯요

곤지암, 강릉 중앙시장 소머리국밥하곤
많이 다릅니다

김진영

세 번째 방문. 두 번째는 휴일이라 먹지 못함. 세 번째 이후 방문은 굳이 하지 않을 듯. 오전 7시 조금 넘어서 방문. 밥이 오늘 한 것이 맞는 지 의문이 들었다.

Tiger L.

-철뚝소머리집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26-2
-굳이 여기와서 국밥을 먹어라
-잡내 없는 라이트한 국물의 단일메뉴 소머리국밥
-국밥충입니다 깔끔따라시 맛있습니다
-나오는 반찬 중에 묵은지 저 녀석이 한 몫하네요
-가격이 후덜덜하지만,,
-소머리국밥 12,000원

#철뚝소머리국밥 #강릉맛집 #주문진맛집 #과노c슬기로운미식생활

숟가락

소머리국밥 12,000원에 내용물 푸짐하고요 국밥집인데 에어컨 빵빵 시원합니다. 주차는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여유로운 시간 방문해 괜찮았습니다. 다른 리뷰들과 같이 깔끔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묵은지도 너무 맛있습니다.

노랑마녀

오래된 집에 있는 국밥집.
뽀얀국물에 푹익은 깍두기와 김치.
너무 맛남.
일하시는분들이 아주 친절함.
오전10시쯤 대기없으나, 아침, 점심때는 대기가 길어서 기다려야함

김승기

2023년 블루리본.

강릉까지와서 무슨 국밥을? 그것도 소머리국밥을?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이집 맛있음! 잡내없고 깔끔함. 보양식먹은 기분이 절로 듦. 적극추천함. 진짜 괜찮음.

재방문의사 충분하며 강릉은 소머리국밥의 도시임!
게다가 무려 한우임!!!

국물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나, 이집 완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