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덕천서원 - 산청군, 경상남도

김도훈

산청군의 중요한 인물인 남명 조식 선생을 숭상하고 가르침을 전수하기 위해 제자들이 건립한 사액서원. 고즈넉한 곳에 남명선생을 기념할 만한 조각상, 비문 등이 갖추어진 곳.

김순녀

2024년 3월 31일 방문
남명 조식 선생의 학문과 제를 기리는 장소.
선조 9년(1576)에 남명 조식의 제자들이 스승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건립한 서원인대,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됐다. 선조 35년(1602)에 중건하였다. 광해군 원년(1608)에 덕천이라는 이름과 토지, 노지를 국가로 부터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고종 7년(1870) 서원 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20년에 복원하였다.
건물을 들어서면 오른편에 진덕제(동재) 왼편에는 수업제(서재)가 자리 잡고 있고 중앙 덕천서원 뒷편으로는 사당이 있다. 세 건물 모두 단청 없는 상태로 있어서 담담한 멋이 좋다.

Yukyong C.

남명 대신 퇴계가 자리매김된 것이 사뭇 아쉽다.
아직도 덕천강 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1576년(선조 9)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식(曺植)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09년(광해군 1) ‘德川(덕천)’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그 뒤 최영경(崔永慶)을 추가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0년(고종 7)에 훼철되었다가 1920년대 지방유림이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숭덕사(崇德祠)·경의당(敬義堂)·동재(東齋)·서재(西齋)·신문(神門)·대문(大門)·세심정(洗心亭)·산천재(山天齋)·상실(橡室)·장판각(藏板閣)·별묘(別廟)·문루(門樓)·재실(齋室)·고사(庫舍) 등이 있고, 신도비(神道碑)도 있다.
숭덕사는 3칸으로 된 사우(祠宇)로서, 조식의 위패와 최영경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경의당은 5칸으로 된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동서 양재는 유생들이 공부하며 거처하는 곳이고, 고사는 향례 때 제수(祭需)를 장만하며 보관하는 곳이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초정(初丁 : 첫 번째 丁日)과 9월 초정에 향사를 지내며, 양력 8월 10일 남명제(南冥祭)를 행하고 있다.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이 서원은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유물로는 조식의 수묘사성현병풍(手描四聖賢屛風) 외 문집 약간이 있다. 재산으로는 전답 900평, 임야 10정보 등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현수

조선시대 대학자이셨던 남명 조식 선생님께서 후학을 키워냈던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서원들은 대부분 학당 뒤에 제실이 있는 구조인데 덕천서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설사가 있으면 서원내에 큼직하게 써져있는 여러 현판의 문구들을 제대로 해석해서 들을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박영훈

남명 조식 선생,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재야에서 학문을 갈고 닦은 조식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서원이다. 조선 선조 9년에 창건된 서원이다. 광해군 원년에 사액서원으로 되어 국가의 공인과 지원을 받았다. 이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되었다가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유림에 의해 1930년 다시 지어졌다. 남명 조식 선생이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을 닦는 곳에 세운 서원으로 많은 남명 조식 선생의 제자를 배출한 서원으로 지금은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조식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제사의 기능을 하고 있다.
서원 앞에 은행나무는 몇 백년이 되어 보이는데 특이하게 나무속에 다른 나무가 자라고 있다.
1974년, 2월 16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89호로 지정되었다.

박미희

산청 모두가 아름다우나 여행을 마친 지금까지도 유독 여운이 남는곳이 있다. 바로 덕천서원! 한 시대를 주름잡던 학문가들을 배출해낸 명문학교라 할 수 있는 덕천서원은 신기하게도 덕천고등학교와 담장을 나란히 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한참 자라고 있는 학생자녀들과 방문한다면 더 의미있는 방문이 되지 않을까? 더불어 서원이 풍기는 수려함과 고즈넉함 그리고 고고함은 노력하지 않아도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풍성하여 더욱 화려한 베롱나무의 향연은 내내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아차차... 그 시대에도 공부하다 힘들면 머리를 식혔다는 세심정도 길건너 있으니 꼭 앉았다 가기를 권한다.

kihwan L.

조선시대 건축 양식이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입니다.

Shooter K.

가볍게 들러봤는데...
조식선생의 인품이 묻어나는 고즈넉한 서원입니다.
설명해주시는 분이 얼마나 친절하신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100년된 배롱나무... 들어보셨나요?
요즘 배롱나무가 여름나무로 대세인데...
그 옛날부터 심어져 있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보람을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사화도 한번 찾아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