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사 - 금산군, 충청남도

benerux

2024.10.13 방문.
마지막으로 갔던 절이 4월에 간 순천 선암사여서 절에 간지 꽤 됐기 때문에 금산 여행에서는 어디든 절을 한 군데 가고 싶어 보석사를 일정에 넣었다. 원래 여행 일정을 만들 때 유명한 절이나 특이사항이 있는 절이 있으면 넣는데 어쩌다보니 6개월이나 절을 못갔다.

보석사는 신라시대인 885년에 창건된, 역사가 오래된 절이지만 그 후 쇠락했는지 기록이 없다가 임진왜란때 승병 영규대사가 이곳을 근거지로 해 청주, 금산에서 왜군과 전투를 벌였다는 것 정도로 다시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입구에 영규대사와 승병들을 기리는 비석이 있다. 그러다가 비교적 최근인 1882년에 무려 명성황후의 지원으로 대웅전을 재건했다고 하며 지금도 복원불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월정사, 내소사처럼 보석사에도 일주문부터 시작되는 숲길이 있는데 나무가 전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구성돼 있어 단풍 시즌에 오면 아름다울 듯 했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는 꽃무릇도 있었는데 이날 기준으로는 거의 다 진 상태였지만 9월말 정도에 왔었다면 장관이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9월말, 또는 10월말에 온다면 보석사는 꽃무릇, 또는 단풍 숲길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다.

숲길 끝에는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1000살도 더 먹은 은행나무가 있고 그 바로 앞에 보석사가 있는데 재건된 역사가 짧아 아직은 소박한 산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비록 대단한 불교 유물은 없지만 호젓한 숲길이 있는 조용한 산사를 찾는다면 금산 일대에서는 괜찮은 선택지인 듯 하다.

일주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도 있다. 마을 주차장으로도 쓰는지 절의 규모에 비하면 주차장이 상당히 넓다.

hyjhyj H.

천년넘은 은행나무 정말 멋집니다.
여름에갔을때랑 겨울갔을때
은행잎이 있고 없고 두가지 모두
경이롭습니다.
보석사 들어가서 소원빌고 절하고 왔구요~
입구쪽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 따듯합니다.
청결하게 잘 관리하시는것 같아요 .
들어가서 누가 따라붙고 그런거 1도 없고
부담없이 기도하고 주변 경치보고 왔네요 ^^
빨간날에는 주차장 입구쪽
나물이랑 고추부각 파시는 할머니 계시는데
상태 최상인데 가격이 말이안되게 저렴합니다!
빨간날만 나오신다네요 10시~

보석사 사진은 작년 8월달 푸릇푸릇할때 3장이랑
나머지는 24년2월달 추울때 모습
느낌은 다르지만 갈때마다 편안한곳

freessul01 J. (.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갔는데 절 앞에 주차장 따로 있네요.
절 고즈넉하고 좋은데 가는 길에 모기가 너무 많네요.ㅠ

Dong G.

드라이빙 중 도착한 보석사. 길 한편에 잠시 주차해 두고 산길을 가볍게 걸었다. 한 겨울을 이미 보낸 나무들의 앙상하지만 운치있는 풍경을 즐기며 걸었다.
천연기념물 365호 보석사 은행나무는 이곳의 명물이다. 1000년 이상 된 나무의 거대한 크기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은 매우 깨끗해서 이용하기에 좋다. 난방이 잘되어있어 약간 따뜻하기 까지 하다.

뱅크오브아프리카

주차장은 무료이면서 자리도 적당히 넓습니다.
주차장 바로앞에는 작은 슈퍼가 있네요.

주차장에서부터 보석사까지 꽤 가까운편이며, 경사가 완만한 평지입니다.

필요에따라서는 차를 주차장에 대지않고 보석사 혹은 영천암까지 가져갈수있습니다.
(차량통제 문구는 발견하지못했음)

보석사 자체의 규모는 큰편은 아닙니다.
그 앞에는 1,000년 이상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무슨 행사를 진행하는지 현수막? 같은게 걸려있네요.
은행잎이 낙엽질때 특히나 더 괜찮다고합니다.

보석사에서 영천암까지는 대략 1km가량으로 짧은편이나, 올라가는 길의 60% 구간 정도는 완만하다가 나머지 40% 남은 구간에서는 경사가 급격해져서 올라가기 조금 힘들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대부분 그늘로 되어있고 계곡이 흘러서 쾌적하게 올라갈수있습니다.

유숙 (.

상사화 피었을 때 갔으면 굉장히 멋있었을 텐데 지금은 다 졌어요
그래도 운치 있고 굉장히 좋은 곳이네요.

김명희

주차장에서 5분정도 걸었는데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리본에 소원을 적어
메달기도 합니다 절 이름도 보석사~~

訪郞自김삿갓

비가오는날~
금산 보석사 이곳 저곳에 상사화가 만발하였네요~~
운치있고,,,한적함이 마음의 평온을 찾아주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