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억새밭 - 포천시, 경기도

Roy L.

억새로 유명한 스팟이 있는 포천 명성산은 높이 923m의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어 피신했던 산이다. 명성산 억새밭은 울산 신불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명성산 억새밭을 만나려면 산정호수 주차장을 이용한 후 명성산 등산코스를 따라 산을 올라와야한다. 생각보다 쉽지않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는 길은 비선폭포와 등룡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가을이면 억새밭 군락지와 명성산 단풍을 보기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한다.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산정호수 산책과 함께 눈부신 억새밭의 장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년 가을 10월이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며 1년 후에 받는 편지, 인생사진관, 억새야행, 억지웃음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체험은 억새공방, 억새플리마켓, 억새페스타가 있으며 예술단체의 초청공연도 열린다. 이외에도 스탬프투어, 플로깅, 사진 공모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nowy N.

1일주차 2천원인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주차하고 1, 2코스 중 하나를 자기 능력에 맞게 고르면 됨. 2코스는 급경사가 있고 다소 험해서 등산화와 스틱이 필수임. 1코스는 맨발로 오르는 등산객들도 있었음. 1코스는 등반 중 두 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만날 수 있음. 억새축제기간이었지만 다소 늦어 억새의 솜털들은 다 날라가고 갈대 분위기의 끝물 억새만 볼 수 있었음.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운무가 환상적이었고 사진은 더 잘나온단 느낌을 받았음. 억새밭엔 우체통이 있어 편지를 부칠 수 있음. 팔각정까지 오르면 억새밭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음. 내 년엔 필히 시기를 잘 선택해서 다시 오려 함. 내려오는 길 등산로 초입의 식당들을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힘들었음.

Andy K.

가을에 가면 산행하며 단풍과 정상 부근에서 억새밭을 볼 수 있습니다. 하산하여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는 산책도 추천할 만 합니다.

YE A.

억새밭까지 가는 길이 꽤나 험난하다.

명성산 억새밭이 뷰가 좋다길래.. 억새축제를 한다고 하길래.. 별 생각없이 가볍게 찾아갔는데.. 축제일정 전이라 억새가 좀 덜 있는것은 이해하지만...

축제장소인 산 입구 주차장에는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오신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의 어른들.. 등산로 입구에는 어른들 입맛에 맞춘 각종 나물,버섯 등 말린것들과 파전에 막걸리를 팔고 있었음.(하산할 때 파전 냄새가 너무 좋았음..)

돌산은 아닌것 같은데, 길이 거의 돌바닥이라 아무생각없이 운동화를 신고간 나는 내려올때 발바닥과 발가락이 너무 아팠음.

입구에서 한시간 반 ~ 두시간 정도를 올라가면 경사가 약간 낮아지며 억새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부분적으로 피어있는 억새보다는, 억새밭 맞은편에 있는 산들을 구경하는게 더 좋았음.

바람 많이 불고, 산길이 급하니 등산화나 바람막이는 꼭 챙겨가야함.

SeungJae Y.

축제기간 1주전전에 갔는데 사람도 적당하고 너무 좋네요. 산정호수에서 편도1시간 거리라 적당하고 부담없네요.

Sang H. L.

명성산은 정상가까이 억새밭이 있어 가을철에 인기있는 산.
단풍나무도 빨갛게 물들어 가을 산행의 명소.

MH K.

아직은 만개하진 않음, 완만한 편이지만 돌길이 다니기 힘듬

정달화

몇년만에 다시 찾은 명성산 억새들판! 일행과 같이 팔각정에 올라 숨 고르며 주위를 둘러보니 억새는 간곳없고 황량한 들판만이! 그 고적한 외롬을 넘기기 못하고 곡차(생수)를 연인삼아, 우릴 반기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서로간 흉금을 터놓고 (소싯적) 남아기백을 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