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유배지 (청령포) - 영월군, 강원특별자치도

이재희

영월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였던 곳. 몇 년 전 보다 인적은 드물었고, 데크가 설치되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우리는 좋았지만,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화유산이 한가롭다는 것이 좀 생경했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5분정도 타는 배를 줄서서 타야 할 정도 였는데...
영월은 박물관도 많고, 자연경관도 즐겁고, 문화유산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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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으로, 단종의 삶이 연상되어 방문 때마다 애잔한 기분이 듭니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나무가 많아서 걷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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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적통 손자, 문종의 적통 왕세자, 문종 사후 왕으로 추대되었던 단종(초기에는 노산군이라고 부름)의 유배지입니다. 마음 한 켠에 어린 임금의 두려움과 마음쓰라림이 전이되어 얼마나 마음이 짠한 곳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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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넓고요. 매표소에서 표 사서 돌아가면 계단이 있고 내려가면 배 탈 수 있어요. 배는 3분 정도?
배에서 내리면 자갈밭을 지나 소나무숲과 단종 유배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둘러볼만 합니다.

장진택

아픈역사를 지켜본 노송숲이 좋은곳 입장료에 배이용료도 포함

Reno P.

청령포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에 위치한 조선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서강의 맑은 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쪽은 육육봉이라는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 있어 자연적으로 외부와 단절된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단종이 유배된 이후에도 쉽게 탈출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노산대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합니다. 이후 영월에 부임하는 관리들은 청룡포에서 단종의 넋을 위로했다고 합니다.

조선 제6대 왕이었던 단종은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상왕으로 물러났으며, 이후 1457년 반정 세력의 복위 시도가 발각되면서 청령포로 유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다시 관풍헌으로 이송된 후 결국 영월 장릉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현재 청령포에는 단종이 머물렀던 작은 초가와 어가(御駕) 바위, 단종이 한양을 그리며 바라봤다고 전해지는 망향탑 등이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된 울창한 소나무 숲- ‘관음송’이 펼쳐져 있으며, 서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오늘날 청령포는 단종의 애달픈 사연이 서린 역사 유적지이자,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Younkwan L.

왠지 모를 쓸쓸함. 웅장한 소나무도 어쩌지 못한.

단종의 마지막 장소였죠. 역사책에서만 보다가 직접와보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강에서 또 배를 타야 들어올 수 있는데 장마철엔 온전할까?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게되면 진짜 오래된 소나무가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오래된 소나무를 또 이렇게 숲의 형태로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단종이 실제로 쉬었던 소나무가 있는데 역사는 과거지만 현재에 우리가 함께 호흡이 가능하다는 것에 뭔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울창한 소나무 때문에 들어오는 길은 무척이나 더웠지만 청령포는 서늘함니다. 이런 곳에서 단종의 마지막을 생각하니 뭔가 더 슬프네요.

Hj K.

강원도 영월 단종 유배지 청령포입니다.
주차는 무료이고 관람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
관광코스는 돗단배 타시고 단종어소-관음송-노산대-망향탑-전망대 코스로 대략 여유롭게 1시간 정도 산책하시면 됩니다.
가장 슬픈 조선왕조 역사 현장이네요.